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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북클럽

집에서 놀자! 엄마표놀이~(엉덩이탐정주먹밥, 할로윈주먹밥) 뭐라도 하며 닥치는 대로 놀아보자~ "에고 연우야 엄마아프다.... 병원놀이" 주섬주섬 곰돌이학습지에서 연우가 찾아낸 병원놀이 세트! 요즘은 병원놀이는 잘 안 하던데 내가 병원놀이를 장에 넣어놔서 안 했던 건지 이걸 보더니 병원 놀이하자고 한다. 그래 안 그래도 드러눕고 싶은데 잘 됐다 싶어서 누워버렸다. 내가 환자 한다고. "곰돌이 꺼낸 김에 숫자공부" 연우가 제일 자신 있게 썼던 숫자 "4" 우리집이 4층이어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 좋아하는 연우가 그나마 알고 있는 숫자 중에 한 가지 "4". 지금은 초등학생인 친구의 아들이 6살 때 저 "4"자를 거꾸로 썼다는 말이 신기하고 재밌어서 우리 아이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연우는 다행히 "4"는 바로 쓴다. "5"를 거울에 비친 것처럼 써서 그렇지 ^^. .. 더보기
19년 10월 20일 오늘의 책 연우가 오늘 고른 책은 꽃이 활짝 나비가 팔랑 내 몸이 달라졌어요 나팔꽃이 피는 정원 이 책이 가볍게 읽히는 것을 보니 그동안 연우가 이것보다 글밥이 많은 책들을 읽었었나 보다. 이 책을 읽기에 연우가 좀 큰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책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피는 꽃들을 나열했고, 꽃들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한 가지씩 다루었다. 꼭 동시를 읽는 듯한 느낌의 노래 같은 책이었다. 달맞이 꽃은 낮에는 오므리고 있다가 밤에만 핀다고 하니 또 보고 싶다.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팔랑 팔랑이라는 의태어를 반복해서 아이들에게 그 느낌을 전달하려고 애쓴 것 같다. "내 몸이 달라졌어요"는 동물이나 곤충들이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설명한 책인데 나도 새로 알게 된 것이 많은 책이었다. 뇌조새도 연우에게 책을 읽어주다.. 더보기
19년 10월 18일 오늘의 책 연우가 오늘 고른 책은 사계절식당으로 오세요 너도 보이니4 라면이 과학이라면 오늘은 연우가 어쩐 일로 골고루 골라 왔다. ^^ 첫번째 책은 "웅진리틀뮤지엄 아르침볼도의 사계절식당으로 오세요"이다. 연우가 중고로 구매 했던 뒤죽박죽 미술관이라는 책에서 별난 초상으로 먼저 접한지라 아르침볼도의 책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림을 하나 하나 뜯어보면서 코나 입이나 눈이나 이런 초상의 부분들을 어떤 채소나 과일, 꽃으로 표현했는지 알아맞히는 쏠쏠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화가의 이름이 생소하여 아직도 입에 촥 붙지는 않지만 그림의 아이디어가 참 참신한 것 같고 아이들의 독후 활동 자료로도 꽤 훌륭한 그림인 것 같다. 두번째 책은 "너도 보이니 4권" 크리스마스편이다. 아기자기 색감이 이쁘고 내가 소장하고 싶을 만큼 귀.. 더보기
19년 10월 15일 오늘의 책 두 번째 날리고 세 번째 쓰는 글 ^^; 연우가 이날 선택한 책은 여우누이 메추라기와 여우 빨간부채 파란 부채 연우 나름대로 골고루 읽으려고 매일 다른 종류의 책들을 가져오기는 한다. 첫 번째 "여우누이" 연우는 워낙에 공포물을 좋아한다. 한때는 신비 아파트에 푹 빠져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비 아파트만 보고 그림을 그려도 귀신만 그리고 유튜브를 봐도 "신비 아파트에 아직 등장하지 않은 귀신이 있었으니.. "하는 유튜브만 주로 봤었다. 그러다 또 빠진 게 "유령신부"여서 유령신부만 10번 넘게 본 듯하고 그림을 그려도 유령신부만 그리고 심지어 자기 얼굴도 유령신부처럼 분장한다고 얼굴을 파랗게 칠하곤 했었다. 이번 할로윈 때도 어떤 분장을 하고 싶냐고 하니 유령신부 분장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전래동화.. 더보기
19년 10월 11일, 12일, 13일 오늘의 책 금요일은 연우와 격주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는 날이다. 일명 데이트하는 날 ^^ 도서관 가서 책도 보고, 2주동안 모은 용돈으로 다이소에 가서 장난감도 사고, 베스킨라빈스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지난번에 왔을 때는 미용실 책들이 많이 대출 된 상태여서 두 권밖에 못 빌렸는데 오늘은 제법 많아서 4권을 빌렸다. 연우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연장 3일 밤을 내내 이 책들을 읽었다. 두근두근 처음 가는 미용실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미용실에 갔어요 사자는 왜 미용실에 갔을까? 첫번째 "두근두근 처음 가는 미용실" 퍽이라는 아이는 집에서 엄마가 머리를 잘라주는데 머리가 너무 길어서 눈 앞을 가린 장면을 방 입구에 문발처럼 표현한 것 재밌었다. 연우는 처음엔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두 번째 읽을 때.. 더보기
19년 10월 10일 오늘의 책 오늘 연우가 고른 책 눈 오는 날이면 모두 함께 추석 해님과 숨바꼭질 오늘 놀이터에서 놀다가 홈런볼의 맛을 살짝 본 연우는 과자를 사러 가고 싶다고 했다. 웅진수업이 끝나면 저녁을 먹고 과자를 사러 가자고 약속을 하고는 집으로 갔는데 웅진 선생님이 늦게 오시는 바람에 저녁식사가 늦어졌고 어영부영 시간은 8시가 다 되어 갔었다. 내 계획대로라면 8시에는 이미 다 씻고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그런데 연우는 저녁을 먹고 과자를 사러 가자던 약속을 잊지 않고 있었다. 약속은 약속이니 가긴 가야겠는데 다녀와서 물놀이를 하겠단다. 오늘은 늦어서 과자를 사러 가든지 물놀이를 하든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하자 둘 다 할 거라며 또 울고 불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음 읽어주기 투입! ".. 더보기
19년 10월 9일 오늘의 책 오늘 연우가 선택한 3권은 구름 버스 - 바나나 하나가 한걸음 먼저 과학 - 닥터 스토, 콜레라가 뭐다냥? 한걸음 먼저 과학 - 고마운 똥 구린 똥 맛난 똥 "바나나 하나가"는 서커스 곡예단의 원숭이 한 마리가 바나나를 까먹고 바나나 껍질을 아무 데나 머리는 바람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동화이다. 활자가 없이 그림만 있는 책이라 처음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그림을 보고 하나하나 추리하며 연우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상상하게도 해보면서 나름 재미나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은 벌써 세 번이나 읽은 책이었다. 다른 한 권은 "한걸음 먼저 과학의 닥터 스토, 콜레라가 뭐다냥?"이라는 책이다. 콜레라가 무서운 전염병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기에 나도 흥미가 생기는 책이기도 했다. 그런데 생.. 더보기
책육아 다시 시작하다! 연우는 2015년 5월생 여아입니다. 이제 만 4세가 며칠 남지 않았네요. 결혼 10년만인 그날 시험관 6번만에 저희에게 온 정말 소중하고 귀한 딸이지요.유산의 위기를 두번이나 넘기며 저희에게 와준 정말 선물 같은 아이였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아이지만 39살 노산인데다가 그동안 시험관으로 망가진 몸 탓인지 제 몸은 천근만근이고 무릎과 허리가 극도로 약해진 저는 나쁜 마음까지 먹을 정도로 저에게 육아는 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겹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아이와 노는 것은 더 힘들고 4살까지는 집에서 제가 키우겠다는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돌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는 동네 어린이집을 알아 보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연우도 제가 힘겨워 한다는 게 느껴졌었나봐요. 저에게 매달리거나 제 관심을 끌고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