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놀자! 엄마표놀이~(엉덩이탐정주먹밥, 할로윈주먹밥) 뭐라도 하며 닥치는 대로 놀아보자~ "에고 연우야 엄마아프다.... 병원놀이" 주섬주섬 곰돌이학습지에서 연우가 찾아낸 병원놀이 세트! 요즘은 병원놀이는 잘 안 하던데 내가 병원놀이를 장에 넣어놔서 안 했던 건지 이걸 보더니 병원 놀이하자고 한다. 그래 안 그래도 드러눕고 싶은데 잘 됐다 싶어서 누워버렸다. 내가 환자 한다고. "곰돌이 꺼낸 김에 숫자공부" 연우가 제일 자신 있게 썼던 숫자 "4" 우리집이 4층이어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 좋아하는 연우가 그나마 알고 있는 숫자 중에 한 가지 "4". 지금은 초등학생인 친구의 아들이 6살 때 저 "4"자를 거꾸로 썼다는 말이 신기하고 재밌어서 우리 아이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연우는 다행히 "4"는 바로 쓴다. "5"를 거울에 비친 것처럼 써서 그렇지 ^^. .. 더보기 남편과의 데이트~ (고구마판매, 경남 사천 다솔사) 요즘 감기가 워낙 강하고, 유치원에도 아이들이 많이 아프다길래 이번 주는 연우를 유치원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연우가 좋아질 만하니까 이번엔 내가 탈이 났다. 그냥 지나가는 감기겠거니 하고 종합감기약을 먹으며 견뎌보았는데 제대로 드러눕고 말았다. 멈추지 않는 기침에 목 통증, 두통! 지난여름처럼 또 입원하게 될까 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남편 시험이 끝나서 육아도 같이 하고 나도 케어해주니 남편에게 고마웠다. 감기 때마다 이제는 이렇게 영양제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앉아있기 조차 힘들 정도이다. 그동안 한의원 다니면서 체력을 그나마 유지하고 있었던 터라 이만한 게 아닌가 싶다. 위약효과 인지는 모르겠으나 맞고 나면 개운하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영양제도 맞고 나니 한결 나은 것 같았다. .. 더보기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 시간, 의욕이 생긴다(윤선현 지음) 연우가 아파서 집에 있는 관계로 책 읽을 여유를 내기가 쉽지 않아서 틈틈이 읽느라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기도 하고 다시 뒤적거리기도 하고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다 읽은 것이 뿌듯해지는 책이다. 대여한 책이라 접거나 줄을 긋기는 어려워서 중간중간 테이프를 붙여서 인상 깊은 부분들을 표시해었다. 이 부분들을 남기려 한다. "소유 효과로 인한 착각" '100퍼센트 환불보장'이라는 문구나 '14일 동안 체험해 보세요'라는 은 소비자를 위한 혜택처럼 보이지만 '소유 효과를 노린 상술이라는 것이다. 일단 자신의 것이 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좀처러 환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냉장고 정리하는 좋은 습관" 포스트 잇 세장으로 냉장고를 정리하는 방법, 첫 번째 포스트잇에는 '다 먹어서 다시 사야 .. 더보기 열 나서 못나감~ (고구마경단 만들기, 고성 가리비 축제) 지난 수요일부터 슬슬 컨디션이 안 좋더니 3일이면 괜찮아지겠지 했던 열이 인후염에서 기관지염으로 번져서 강한 항생제로 바꾸고 현재는 칩거 중이다. 딸도 집에 있는 것이 이제 슬슬 지겨워지는지 유치원 언제 가느냐고 자꾸만 묻는다. 지루해하는 딸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금요일에 등원을 못한 연우를 위해 선생님이 보내주신 알림장을 보니 다음 주에 6세 아이들이 고구마 경단 만들기를 한다고 되어 있길래 문득 냉장고에 엄마가 지난번에 보내주신 찐 고구마가 떠올라서 딸과 함께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물: 찐 고구마, 요구르트나 생크림 등 으깬 고구마 찰기를 맞추기 용도, 경단을 굴릴 재료(콘프레이크 가루, 견과류 등) 먼저 찐 고구마 준비 완료! 일단 어느 정도 으깨다가 연우에게 마저 비비도록 주었더니 고사리 .. 더보기 10월 넷째주 책들(돌이 된 타르보사우르스, 손을 연구하자, 으악 해골이다, 안나파블로바, 방귀공주의 비밀, 이층침대가 좋아요, 도둑들의 대단한 탈출, 우리 에밀리 어디있니?, 등) 10월 21일(월) 돌이 된 타르보사우르스 손을 연구하자 으악 해골이다! 연우와 처음 읽는 만화 형식의 책이다.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읽는 방향은 연우가 알까? 하고 굵직한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큰 내용만 읽어주었는데 그래도 대충 누가 하는 말인지 알아듣는 듯했다. 내가 어느 구절을 읽으니 저 박사님이 그렇게 말한 거냐며 되묻더라 ^^; 알긴 아는구나? 화산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원리를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외계인이 좌표를 잘못 찍어서 마그마가 있는 지하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꾸몄다. 왜 여자아이들은 안 나오냐고 묻는데 거의 끝무렵에 여자 주인공이 우주비행선을 수리하는 장면이 나오고 다른 여자아이는 외계인과 싸우고 온 남자아이들에게 수고했다며 음료를 챙겨주는 장면으로만 나온다. 분명히.. 더보기 이제서야 쓰는 책 이야기-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동기는 김유라 작가의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였다. 재테크 콘텐츠를 즐겨보던 나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김유라 작가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재테크와 책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책을 대출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의 글 중에서 현재 가난한 것이 자신이 배움이 짧기 때문이라 생각되어 아이들 만큼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게 하리라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켰는데 어느 날 깨달았다고 한다. 이런 내가 키우는 아이가 나처럼 밖에 더 되겠나 싶어서 "나처럼 살게 하리라"라고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살기 바라는 모습으로 자기 자신이 살면 아이들도 그렇게 살 것이라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를 변화시키려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더보기 드디어 남편 시험이 끝났다~(인어공주공연, 사천작은미술관) 드디어 남편의 시험이 끝났다. 아니 잠시 쉬는 기간이긴 하지만 어쨌든 마음 편히 주말 나들이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전에 도서관에 갔다가 오연히 보게된 "인어공주"공연 플랜카드! 공연이 11시라 먼저 도서관으로 고고~ 시청각실에서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시청각실을 본적이 없어서 해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도서관 예쁜 사서님이 잘 알려주셔서 바로 찾을 수 있었고 주차가 힘들 것을 고려하여 좀 일찍 도착한 나는 그 동안 그렇게 읽고 싶었던 "미라클 모닝"을 대출하였다. 우리 사천시 사천읍 도서관에서 이렇게 작지만 나를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작은 공연을 해주어서 정말 감사했다. 큰 공연장에서 호화찬란한 무대의상을 입고 유명한 배우들이 나와서 하는 공연도 훌륭하겠지만 이런 경험들이 연우에게 잔.. 더보기 걸으니 좋다! 19년 10월 21일 "새로운 길의 탐색" 남편이 긴 시험을 마치고 1박2일로 낚시를 가면서 차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나는 강제뚜벅이가 되었다. 오늘은 한의원에도 가야하고 장도 봐야 해서 가방까지 메고 나갔다. 지난 번에 트랙을 걸어보니 좋아서 오늘도 트랙을 걸어보려고 늘 가던 길로 가는데 오늘은 여지껏 못 봤던 골목 하나를 발견 했다. 트랙을 돌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 길로 들어가 보았다. 세상에 이 동네에 이런 길이? 사유지 인가 싶을 정도로 잘 가꾸고 정리 된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었다. 언덕 끝까지 올라가니 두갈래 길로 나뉘는데 높이 올라가니 여기가 어디쯤인지 감이 왔다. 내려가니 한의원으로 가는 길이 나와서 트랙을 돌지 않고 한의원으로 갔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했으나 내 가방에는 책이 있었기..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