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에 앉아 보는 키보드 앞인지 모르겠다.
내가 키보드 앞에 앉을 때는 심리적으로 그나마 안정적일 때와 열정적일 때인데
지금은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열정적이기도 한 것 같다.
크지만 소박한 꿈을 안고 도전했던, 하지만 일장춘몽 같이 짧은 독일 생활을 우여곡절 끝에 마치고
다시 돌아온 한국!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사천이라는 곳!
내가 경상도까지 내려와서 살 거라고는 정말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사람 일은 오늘 모르고 내일 모르는 일인 듯하다.
내 첫 인생 20년은 강원도에서, 그다음 20년은 인천에서,
이제 새로 시작하는 20년은 여기 경상남도 사천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공기가 깨끗해서 미세먼지 나쁜 날 보다는 보통 이상인 날이 많은 이곳에 온 것이
정말 하늘이 내려 준 축복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독일 생활 하며 느낀 건, 자연을 사랑해야겠다는 것이다. 전에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나 하나라도! 라는 마음으로 자연을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나의 딸이 살아가 땅이기도 하니까!
딸아이 키우며 사는 소소한 이야기, 나의 제2의 고향이 될 사천 이야기를 하며 내 사는 이야기를 기록해 볼까 한다.
오늘부터 우리 1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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