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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기 극복기/도전! 하루 1권 책 읽기

19년 10월 9일 오늘의 책

오늘 연우가 선택한 3권은

 


구름 버스 - 바나나 하나가

한걸음 먼저 과학 - 닥터 스토, 콜레라가 뭐다냥?

한걸음 먼저 과학 - 고마운 똥 구린 똥 맛난 똥


 

오늘의 3권 ^^

 

 

"바나나 하나가"는 서커스 곡예단의 원숭이 한 마리가 바나나를 까먹고 바나나 껍질을 아무 데나 머리는 바람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동화이다. 활자가 없이 그림만 있는 책이라 처음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그림을 보고 하나하나 추리하며 연우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상상하게도 해보면서 나름 재미나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은 벌써 세 번이나 읽은 책이었다. 

바나나 하나가

 

 

 

다른 한 권은 "한걸음 먼저 과학의 닥터 스토, 콜레라가 뭐다냥?"이라는 책이다. 콜레라가 무서운 전염병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기에 나도 흥미가 생기는 책이기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글밥이 많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고 미리 읽어보지 않아서 이야기의 줄거리가 파악이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읽을 때 좀 버벅거렸다. 그런데도 연우는 뭔가 신기한 내용인지 딴청을 부리지 않고 어설프게 읽어주는 이야기도 잘 듣고 있었다. 그러고는 나머지 한 권을 저 읽더니 이 책이 다시 읽고 싶다 하여 다시 읽어 줬다.^^; 

콜레라가 뭐다냥?

 

 

 

마지막 한 권은 "한걸음 먼저 과학의 고마운 똥, 구린 똥, 맛난 똥"이라는 책이다. 아이들의 책에는 은근히 똥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동물 똥의 실사를 올린 책도 있는데 연우가 거부감 없이 봐서 내가 더 놀랐다. 그런데 이 책은 나도 몰랐던 똥에 대한 사실이 많았다. 변비의 대명사 토끼 통! 그런데 사실 토끼는 두 가지 똥을 눈다고 한다.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누고 똥구멍에 입을 대고 누자마자 바로 먹어 치워서 보기 힘든 무른 똥, 다른 하나는 무른 똥을 먹고 소화한 뒤에 누는 굳은 똥,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보는 일명 토끼 통이 그것이었다. 토가 무른 똥을 먹는 이유도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엄마 코알라는 아기 코알라에게 엄마 코알라의 똥을 먹이는데, 엄마 코알라가 먹는 유칼리나무 잎은 질기고 독성이 있는데, 세균이 잎을 잘 소화하도록 도와서 아기 코알라의 몸속에는 이 세균이 전혀 없어서 엄마 똥을 먹여서 세균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생이잎벌레 애벌레는 똥구멍을 살짝 들어 자기 등에다 똥을 쌓고 쌓아서 방패처럼 만들어서 여린 몸을 숨기기 때문에 새들이 보면 똥인 줄 알고 지나가기 때문에 자기 몸을 지키는 방법으로 똥을 사용한다고 한다. 나도 몰랐던 동물들의 똥 이야기 ^^ 인터랙티브북이라 연우랑 시간 내서 활동북으로도 볼 예정이다.

구린 똥, 고마운 똥, 맛난 똥

 

여기서 팁하나 ^^

웅진 국장님이 알려주신 방법 중에 책을 읽고 나서 책 옆의 제목란에다 스티커를 붙이면 읽은 책인지, 몇 번 읽은 책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