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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춘기 극복기/도전! 하루 1권 책 읽기

19년 10월 20일 오늘의 책

연우가 오늘 고른 책은


꽃이 활짝 나비가 팔랑

내 몸이 달라졌어요

나팔꽃이 피는 정원


 

 

이 책이 가볍게 읽히는 것을 보니 그동안 연우가 이것보다 글밥이 많은 책들을 읽었었나 보다. 이 책을 읽기에 연우가 좀 큰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책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피는 꽃들을 나열했고, 꽃들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한 가지씩 다루었다. 꼭 동시를 읽는 듯한 느낌의 노래 같은 책이었다. 달맞이 꽃은 낮에는 오므리고 있다가 밤에만 핀다고 하니 또 보고 싶다.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팔랑 팔랑이라는 의태어를 반복해서 아이들에게 그 느낌을 전달하려고 애쓴 것 같다. 

 

"내 몸이 달라졌어요"는 동물이나 곤충들이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설명한 책인데 나도 새로 알게 된 것이 많은 책이었다. 뇌조새도 연우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알게 된 새라 연우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까지 한 새이다. 사슴도 매년 뿔이 새로 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니..^^; 그림이 거칠긴 하지만 동물들을 재미나게 표현한 책이다. 다음에 읽을 는 연우도 크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줘야겠다..

 

나팔꽃의 씨를 심어서 나팔꽃이 피는 단계를 이야기 한 책이다. 나팔꽃은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라 지나다니면서 연우게 자주 보여주기도 했고 이제는 연우가 먼저 보고 "엄마~ 나팔꽃이에요" 하고 나에게 알려줄 정도로 친숙한 꽃이다. 참 좋아진 세상. 책 표지에 AR마크가 있는 책은 핸드폰에 바나나 로켓 어플을 다운로드한 후에 AR이라고 적혀있는 페이지에 갖다 대면 핸드폰에 AR영상이 뜬다. 그것도 실감 나게 ^^. 연우가 엄청 좋아해서 전에 자주 봤었었다. 그런데 내가 긴장을 놓치는 사이 핸드폰으로 자기의 사심을 채우려고 해서 요즘 안 보여줬었는데 이제 통제력이 전보다 좀 나아졌으니 종종 같이 봐야겠다. ^^